25-11-19
COLLECTIONS

마랑 에투알 | 2026 봄-여름 컬렉션

모래 언덕과 바닷바람 사이로 계절이 흘러가네, 본능적이고 수월하며 아름답게 살아 숨 쉬는 듯.
데님은 햇살에 그을린 듯 편안하고, 샴브레이는 여름바람처럼 가볍네.

린넨, 거즈 코튼, 워시드 실크가 자유롭게 움직이며 부드러움으로 피부를 스치네.
섬세한 자수와 오픈워크 레이스가 은은한 관능미를 드러내는 반면, 거친 질감과 바랜 캔버스는 실루엣을 편안하게 잡아주네.


자연스러운 톤, 모래색, 에크루, 블러시, 브론즈가 하늘빛 블루와 소금의 은은한 반짝임과 어우러진다.
움직임과 빛의 여름, 정교하면서도 무심한 여성성, 거칠면서도 세련된, 영원히 방황하는 여름이다.

사진: 로빈 갈리에그

영상: 티보 델라 가스페라

모델: 엘라 달튼, 제시 아이나